11월 10일 토요일, 유기동물을 보호하고 있는 포천의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거나 관심이 있는 LG디스플레이의 봉사자들이 모여 유기견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유기견들의 보호자가 되어주고 있는 협회의 담당자분께서 아이들의 하나하나 사연을 말씀해 주시고 나니

유기견들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열리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의 사연을 듣고 약 200여 마리가 뛰어놀고 생활하는 견사와 활동지를 청소하고 흙을 덮어주었습니다.

또 상처받은 강아지들이 다시 사람에 대해 두려움을 떨칠 수 있도록 간식을 주며 같이 놀아주었습니다.



잡아먹으려고 목을 매고 몸에 불을 붙였는 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아지,

도살장에서 키워져 본능적으로 사람의 눈을 피하는 강아지, 투견으로 돈을 많이 벌어주고는 늙어서 버림당한 강아지,

순혈이지만 주인의 사정으로 결국은 보호소에 맡겨진 강아지 등 각각의 사연들이 모두 마음이 아프고 짠했습니다.



사랑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위험한 것. 책임이 따라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을

유기동물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람을 그리워 하는 강아지, 무서워 하는 강아지 모두 사람들의 욕심으로 인해 만들어진 생명입니다.



LGD임직원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유기견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그 사랑을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에게 나누어 주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뜻깊은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