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활동 1,000시간 달성으로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입성한 1호 주인공이 나왔다. 1,000시간이면 봉사활동에 대체 몇 번이나 참여한 걸까? 눈치껏 셈해 보려는 데 시원한 대답이 나왔다.
"제가 세어봤는데 250번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대답과 함께 부드럽게 웃고 있던 P9 Cell 제조검사 B반 차승호 기사의 얼굴에 당당함이 깃들었다. 당당함을 넘어 자신감까지 보였는데 나눔을 몸소 실천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얼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 후에도, 휴일에도 사회공헌활동에 나서는 것이 마치 밥 먹는 일처럼 익숙하다는 차승호 기사. 회사에 근무하며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을 정도로 그는 '이웃과 나누는 삶' 자체에 관심이 크다.
"행복에 대한 관심이 좀 많은 편인데, 받으려고 들면 끝이 없고 주는 것이 더 행복하더라고요. 회사 다니면서 봉사활동도 하고 또 대학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고 있어요"
지난해 해외봉사활동으로 캄보디아에 갔을 때,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의료봉사 하시는 모습을 보고 지금보다 전문적인 봉사를 하기 위해 간호조무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했다. 자격증을 따면 호스피스 병동에서 봉사할 생각이라고.
"나눔이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도 들고, 삶에 감사합니 생겨 납니다."
그에게 나눔 초보자들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나눔을 행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지만 실천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은 무엇일까.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일부터 시작해 차츰 단계를 밟아나가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봉사활동을 하면 계속 하기가 힘들어지니까요. 장애인들과 소풍을 나가는 것처럼 쉬운 봉사활동들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나눔초보들이 꾸준히 단계를 밟아 그처럼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오르기를 열심히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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