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 Dream, We Display"
LG디스플레이 혁신리더 봉사단의 땀과 웃음이 가득한 릴레이 봉사활동
650명, 40일의 릴레이 봉사가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글로벌 기업 노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라는 취지로 베트남에서 첫 해외 릴레이 봉사를 시작한 LG디스플레이 혁신리더 봉사단! 지난 4월 22일, 1차 38명의 봉사단 파견을 시작으로 18차에 걸친 650명, 40일간 대장정이 끝났습니다.
릴레이 봉사. 그 숨차고 활기찼던 현장, 함께 찾아가 보았습니다.
"파주 LGD 혁신리더, 베트남 농촌 주민을 위한 공간을 만들다."
한베협력센터에서는 LGD 파주 사업장 혁신리더봉사단이 노력활동을 하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총 8차수에 거쳐 체육활동 및 다양한 행사를 진행이 가능한 ‘주민문화체육장’ 건축과 자전거를 안전하게 보관 할 ‘자전거 주차장’ 개보수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봉사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빈 공터에 240평(20m*40m)규모의 주민문화체육장의 바닥을 다지고, 벽돌을 쌓는 등의 노력활동을 진행하였는데요. 90퍼센트에 육박하는 습도와 38도의 무거운 더위에도 불구하고, 차가운 물 한통에 감사하며 파주 혁신리더의 멋진 팀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파주팀은 손재주와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난 봉사단이었습니다. 주변에 버려진 도구를 활용하여 모래 운반을 위한 다양한 장비를 개발해내는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구미 LGD 혁신리더, 장애 아동들과 만나다."
봉사단을 반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센터에서 끊이지 않습니다. ‘장애아동을 위한 LOVE 하우스’를 위해 LGD구미 사업장 혁신리더 봉사단이 한베장애인재활센터를 찾았습니다.
노후 된 아동숙소의 하수관과 변기, 세면대 교체작업을 시작으로 야외놀이터, 놀이치료실 개관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무뚝뚝한 하지만 따뜻한 가슴을 가진 경상도 사람들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구미팀 봉사단은 활동 중간에 진행 된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장애체험은 봉사단의 열정을 더욱 불태워, 자신들이 활동이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임해주었습니다.
"베트남 농촌 주민들과 장애 아동들을 위한 땀방울, 결실을 맺다"
5월 17일에는 한베협력센터 주민문화체육장, 22일에는 한베장애인재활센터 장애아동 숙소와 놀이치료실 개관을 축하하는 현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현판식에는 지구촌나눔운동 조현주 사무총장,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 석호진 위원장, 노동조합 권동섭 지부장, 최의교 베트남 사업소 소장 및 베트남 지방정부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그리고 현판식의 주인공인 빙다 마을 주민들과 한베장애인재활센터 장애아동들이 현판식에 참석하여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650여명 열정으로 함께한 40일간의 릴레이 봉사활동.
봉사활동은 끝이 났지만 650명의 뜨거웠던 열정은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기억으로 반짝 반짝 빛날 것입니다.
Mini Interview
이상균 대리의 변신은 무죄!
LG디스플레이 혁신리더에서 봉사리더로, 그리고 기부리더까지?! 당신은 욕심쟁이 우후훗!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는 회사 면접 볼 때 말고는 정식으로 해 본적이 없는데...
저는 국위선양하고 있는 LG Display 파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상균 대리라고 합니다.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가서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소시민이구요, 가족은 사랑스러운 처와 깨물면 아파하는 5살배기 예쁜 딸이 있습니다."
-혁신리더로 선발되어 봉사활동을 하게 되셨는데, 다녀와서 혹시 어떤 변화가 있으셨는지요?
"봉사활동 후에 변화는 우선 근육통이 생기고 온몸이 뻐근해졌다는 것이죠.^^
하루 반나절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더위로 땀도 많이 흘리고, 온 몸을 써서 ‘노력’을 한 이유로 쉽사리 피곤해지는 저의 질 낮은 체력에 중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두 번째는 내가 받은 것을 돌려주는 일은 바다 건너편 사람들에게도 절실할 수 있다는 다소 철학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협력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장 보람되었던 점 혹은 가장 생각나는 점은요?
"보람되는 일이라 하면, 저와 우리 사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베트남 현지 주민들의 체육관을 지을 땅의 기초를 닦는데 일조 했다는 것이 보람인 것 같습니다. 해외연수 봉사활동의 내용이 남자들이 해도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었는데(일명 삽질), 베트남 현지에서 일하시는 간사 분들이 두 팔과 다리를 걷어 부치고 우리 사원들과 함께하면서 봉사활동 내내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셨던 점이 기억이 나네요.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나눔에 대한 열정과 확신! 나이로 보면 제가 삼촌벌인 것 같지만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현장에서 동료 분들을 독려하여 400달러를 모금해주셨다고 하는데, 평소에도 기부를 자주하는 편인가요?
"독려를 했다기 보다는 봉사활동 현지 오리엔테이션 과정 중에 베트남 아이들이 읽을 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고 개인별로 밥 값 정도만 모아서 기부하면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 한 것이 다 인걸요. 실제 우리 사원들을 독려하고 이끌었던 것은 당시 혁신리더 해외연수 차수의 총무님이었습니다. 총무님뿐만 아니라 취지에 같이 공감하고 모금에 동참해 주신 혁신리더 분들에게 감사한 일이죠!"
-마지막으로 이상균님에게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나눔은 ‘어릴 적 생활계획표’와 같은 것 같네요. 계획만 세우고, 생각만하고 실천하지 못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치가 있는 것. 물론, 현실은 녹록하지 못하지만, 분명 금번 봉사활동은 나눔의 실천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생활의 일부로서 나눔이 될 수 있도록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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