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특보가 내려진 12월 첫날.  아침 온도는 영하 5도였습니다. 



LGD자원봉사자 14명이 영하의 기온에도 영등포 한 가정집에 모였습니다.

흔히들 '쪽방촌'이라고 부르는 영등포 저소득층이 밀집해 있는 동네입니다.  

추운 겨울에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계신 독거어르신댁을 사랑의 집으로 만들고자

LGD임직원이 마음을 한 데 모았습니다.



일반 봉사자를 비롯하여 도배/장판 작업에 재능이 있는 특별한 재능봉사자까지 모여 작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집안의 환경은 더 좋지 않았습니다.



우선 독거어르신 주택의 짐부터 모두 외부로 옮긴 후, 그 간 묵은 때와 오염부터 깨끗이 닦아냈습니다.

그리고 재능봉사자를 중심으로 도배와 내부 수리를 돕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번 덧붙여진 도배지가 굳어 떨어져 못으로 고정 후에 도배를 시도하였고

천정도 굴곡이 많고 높아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 추운 탓에 장판이 얼어 부서지기도 하여 당황스럽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르신께서 연신 고맙다며 좋아하시는 모습에 모두들 힘을 내 공사를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못한 어려움들에 진땀을 빼며 예정시간을 훌쩍 넘긴 저녁이 되서야 작업이 끝났지만

어르신께서 보다 안전하고 깨끗하게 머물 수 있는 해피하우스가 탄생하여 기분만큼은 최고였습니다.

추운 겨울, 누구에게나 안락한 해피하우스를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은

LGD임직원들의 마음이 따뜻한 겨울봉사였습니다^^